잘살자산악회

치술령-울산의 산

불멸의 이신신 2003. 1. 2. 23:46

사람손(☜) 모양이 나오는 곳을 클릭하면 사진과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


8차 산행은

      치술령

 

      신라의 충신 박제상 부인 김씨의 애절한 사연이 담긴

치술령

(述嶺 765m)은 보기와는 달리 아주 가파르고 험한 산이다 .

* 소재지 : 울산시 울주군, 경북 경주시
* 일   자 : 2002.12.15(일)
*. 참가자 :

      임철규(15)

이상헌

      (18) 방창환(18)

이영환 (22) 임종해(22) 이강온(25) 이종견(25) 이병주(27) 이병하(28) 허경(28) 배정환(34)외 가족 명 총25명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기록된 치술령

 

박제상은 눌지왕 즉위 후 고구려와 일본에 볼모로 잡혀 있던 두 왕제를 구출코자, 먼저 고구려에 가 있는 복호를 구출해 귀국시킨 후, 일본으로 건너가 미사흔을 구출해 내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일본에 잡혀 심한 고문 끝에 소사 당했다. 이때 박제상의 김씨부인은 두 딸을 데리고 치술령에 올라 일본에 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으니 그 몸은 돌로 변하여 " 망부석"이 되고, 그 영혼은 날아가 숨었는데 그 곳을 "은을암"이라 한다. 그 후 왕은 박제상의 딸을 미해공의 부인 으로 삼고 박제상에게 대아찬으로 관위를 높혀주고, 김씨부인은 국대부인에 추봉하였으며, 사당을 짓고 그 뜻을 기리는 제를 봉행토록 한 곳을 치산서원이라 한다. 이 치산서원에서 1㎞쯤 가면 하천을 끼고 갈림길이 나온다. 바로 가면 망부석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 은을암(국수봉(580m)에 자리 잡고 있는 절)"으로 가게 된다. 망부석쪽 으로 가면 "충효사"라는 절이 나오고, 절 위에 망부석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조그만 팻말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차로 법왕사까지 갈 수 있다. 망부석(望夫石)과 은을암(隱乙巖)

        박제상이 돌아오지 않자 부인은 남편을 사모하는 마음을 이기지 못하여 두 딸과 치술령(述嶺: 수릿재)에 올라가 남편을 부르며 통곡을 하다가 죽어서 망부석이 되었다. 김씨부인은 죽어, 몸은 화석이 되어 망부석이 되고 넋은 새가 되어 날았다. 새가 되어 날은 곳이라 하여 비조(飛鳥)라는 마을이 두동면 만화리에 있고, 또 새가 바위구멍으로 숨었다 하여 그 바위를 은을암이라 하였다.

 

산행길잡이
▶모화에서 석계리 저수지쪽으로 오르는 계곡산행로 ▶ 봉계리 배내마을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길 ▶ 두동면 구미리 당산마을의 산행로가 있다.
▶그리고 가장 쉬운 법왕사 등산로를 우린 가기로 하고 11:00시 법왕사 주차장에서 아이들을 포함한 우리 일행은 40분 정도 올라 망부석에 도착하였다 주변 산세와 망부석의 애절한 사연을 적어놓은 내용을 보고 10분후 정상에 도착. 따뜻한 커피 한모금을 하고 하산. 겨울철이라 계곡에는 물이없었고 법왕사 마당는 계곡에 연결되어 나오는 듯 한 물줄기를 보고 일행은 목을 축였다. 짧은 코스였지만 가파른 등산로는 모두가 힘이 들었나 보다.오후 1시 5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고 2002년 송년회겸 중식을 울산 시내에서 먹기로 했다.산행일지
이번에는 지역별로 모이기로 하고 북구청에서는 9시30분에 예술회관에서는 9시40분에 모여 삼호교에서 10시에 만나기로 했다.

북구청 주차장에는 함께 가지 못하는 임홍열 총무가 아쉬운 듯 우릴 배웅하러왔다. 약속시간과 각지역에서의 출발은 정시에 지켜졌고 10시를 조금 지나 삼호교 오일뱅크 주유소 앞에서 모두들 만났다.

이강온 선배님은 오일뱅크에서 별도로 만났는데 오른쪽 타이어가 펑크 난 줄 모르고 계속 다닌 듯했다. 임철규 선배님의 도움으로 예비 타이어로 교체를 하고 30분 정도 시간을 도로에서 보냈다. 5대의 차량은 치술령을 향해 달렸고 겨울철이라 도로도 조용해서 좋았다. 법왕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바람 한점없는 봄날씨 같았고 이상헌선배님께서 유자차를 돌리고 계셨다. 오늘은 인원이 많아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모두가 나누어 먹고도 남았다.

송년산행이라고 많은 회원과 가족들이 참여했고 법왕사계곡 곳곳에서 우리는 첫눈을 보고 밟았다. 망부석이 있는 능선에는 많은 눈이 녹지않고 있어 아이들은 딩굴며 정상오르는 길을 뒤로한다. 날씨가 맑아 태화강하구와 바다가 보이고 가까이 은을암과 국수봉이 발아래 있었고 그뒤로는 문수산과 남암산이 형제봉 처럼보였다.

저멀리 영남알프스에는 하얀눈으로 파노라마를 장식하고 남쪽으로는 대운산 줄기가 길게 늘어져있었다.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오후1시쯤에 주차장에 도착하여 우리는 송년회겸 중식을 울산시내에서 먹기로 했다.

서울 가셨다가 울산공항에 도착한 도무웅전회장님 내외분께서 송년회자리에 참석하셔 모두들 반가워했다.
산악회 공식 출범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해 뜻깊은 송년산행이 되었다.

2002년 산악회 발전에 도움을 주신 회원님들 그리고 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며 2003년에도 건강하시길 비옵니다.

 

 

◈일 자 : 2002. 12.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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